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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은 계속 살아 있다”

“1980년 5월 18일, 완전 무장한 공수부대가 대학생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해 피 흘리게 하고 트럭에 던져버리는 잔악무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애난데일 맥길 뷔페에서 열린 ‘국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이문형 전 호남향우회장이 5·18 당시 처참한 광경을 설명하는 경과보고를 시작하자 100여 명의 청중은 숙연해졌다. 김동기 총영사는 국무총리의 5·18 기념사를 대독했다. 황교안 총리는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5·18 정신을 밑거름 삼아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건설에 힘쓰자”고 말했다. 호남향우회 맥 김 회장은 5·18을 통해 약자가 보호받고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정의로운 국가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임소정 연합회장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유권자 등록에 힘써 줄 것을, 김태원 VA 한인회장은 세월이 흘렀지만 5·18 정신은 계속 살아있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민 마제스트 마샬 아츠 관장과 학생들이 태권도 공연, 김은수 소리청 원장과 원생들이 국악공연을 펼쳤다. 메릴랜드 호남향우회와 민주평통 워싱턴 협의회, 워싱턴 통합 노인연합회, 재미 한국계 시민연맹,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등 단체도 후원했다. 심재훈 기자

2016-05-23

'5월의 광주' 36주년 …5·18 정신 되새긴다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에 항의해 학생,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공식기록으로 165명이 사망하고 76명이 실종됐으며 3383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계엄령에 저항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났지만 광주는 외곽이 봉쇄돼 출입이 통제되고 전화 마저 두절된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신군부가 투입한 계엄군과 공수부대가 유혈진압을 펼치면서 이에 맞서던 시민들이 학살을 당했다. 광주 시민의 피와 희생은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돼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져 한국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고 광주는 이후 민주화 성역이자 성지가 됐다. 야당 정치인들이 동작동 국립현충원 헌화에 앞서 5.18 민주묘지를 먼저 찾는 것도 '5월 광주'에 그만큼 큰 빚을 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벌어진 지 36주년이 되는 해다. 18일 오후 6시30분 LA 생명찬교회에서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1부는 통상적인 기념식이 열리고 2부에서는 '5.18정신과 20대 총선의 호남 민심'을 주제로 한 좌담회가 열린다. 지난 4월 총선에서는 정통 야당을 표방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 참패했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야권의 적통을 주장해온 더민주가 패배하면서 호남 민심의 변화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곽건용 목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이번 좌담회에서 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기념식과 좌담회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예약은 필요없다. ▶문의: (213의380-9801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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